셀프 앞머리펌 후기 (여신 앞머리펌, 긴앞머리펌) 내돈내산!

자세한 셀프 앞머리 펌 얘기는 스크롤을 좀더 내리면 있어요

이게 바로 내 현재 머리스타일 되시겠다.

이전 글을 보면 알겠지만 (궁금하다면 클릭) 내 머리 변천사는 약 5년동안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레이어드컷 웨이브 펌 스타일에서 작년 5월쯤 심경의 변화로 목에 겨우 닿을만큼 짧은 단발테슬컷 숏컷과 매직을 했다.

그대로 지난달까지 기르다가 머리가 거지존쯤 되니까 지저분하기도 하고 무겁기도 해서 레이어드 컷으로 다듬어 줬다.


뒷머리는 테슬컷할때 매직한게 아주 조금 남아서 그대로 쭉 생머리로 냅두고 앞머리만 아침마다 앞머리만 롤로 말아서 말려주면서 드라이로 동그란 모양을 잡아준다.

그러니까 넘기는 여신앞머리 모양을 만들어 준다는 말씀.

사진으로 이해하기 시우시라고 화살표로 좀 찍찍 그어봤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머리를 그냥 생머리로 냅두기도 하고

샤프하게 오일발라서 웻헤어를 연출하기도 하고

웨이브를 줘서 화려하게 꾸미기도 하고

밖으로 말아서 귀엽게 연출하거나

아니면 안으로 말아서 단정하고 여성스런 느낌을 연출하기도 쉽다.


말그대로 저 머리스타일 하나로 좀 다양한 느낌을 낼수 있다는것.



사실 나는 이머리를 켄달제너 머리를 따라한거다 ㅋㅋ
거지존을 세상에서 가장 잘 소화하는게 내생각엔 켄달제너 같다 ㅋㅋㅋㅋ

사진상에서는 잘 안보이겠지만 켄달도 앞머리를 둥글게 말고 뒷머리를 레이어드 컷 해서 뒤로 넘겨서 깔끔하게 연출한다.


좀 다른점이 있다면 난 애교머리 (여신앞머리)가 턱에 안닿을만큼 짧은데 켄달은 좀 길게 빼서 앞뒤 길이가 비슷해보이게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단발같이 연출할수 있고 붙임머리 하기 쉽도록 ㅇㅇ

그리고 앞으로 넘기면 이렇게 장발같은 느낌을 줄수 있다

이런 느낌을 추구해서 이런 느낌으로 레이어드 컷함 ㅋㅋㅋ

그리고 어차피 더 길러서 머리 웨이브 펌할거고 이미 매직으로 머리가 손상되서 여름까지는 파마고 뭐고 안하고 그냥 생머리 직모로 냅뒀다.



근데 매일매일 앞머리를 드라이 하기도 너무 귀찮고
날씨가 습하면 머리가 바로 착 가라앉아서 안예뻐 보이는것도 짜증나서 앞머리 펌을 하기로 결정했음

검색해보니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앞머리 펌을 집에서 셀프로 할수 있다고 해서 백수 짠순이인 나는 집에서 셀프로 펌을 하기로 결정했다.

광고 아닌 레알 찐 내돈내산
셀프 앞머리펌 제품 후기
+ 여신 앞머리펌 스타일링?

내가 산거는 이건데
산 이유가 그냥 별거 없이 네이버 쇼핑에서 맨 위에 뜨고 배송비도 무료길래 이걸로 샀다.

어차피 제품이 거기서 거기일거 같아서 이걸로 샀는데 걍 다른분들은 더 싼거 사도 되실듯

약간 이런 사진 넣으니까 광고같은데 ㅋㅋㅋㅋㅋ광고 아닙니다. 그래서 장단점 얘기도 넣을거에요

이 사진을 넣은 이유는 내가 이 후기를 넣은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보니까 여자, 남자 사용후기 다 있는데 다들 짧은 앞머리사용 후기만 있고 나처럼 길게 넘기는 앞머리 (일명 여신머리, 여신앞머리 ㅋㅋ 오글거려) 셀프펌 후기는 없는게 아닌가??


그래서 내가 써보고 후기 남겨서 다른사람들이 볼수 있게 이렇게 남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30%성공하고 70% 실패했다.

근데 실패의 원인이 제품때문이 아니고 나때문일수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대충 도도레이블 셀프 앞머리펌 제품 구성+ 사용법은 아래를 참고해주시라

보기엔 되게 간단해보였는데 막상 혼자 해보려니까 뭔가 이것저것 귀찮았음

그래도 뭐 나름 되게 쉽고 재밌었음

나는 원래도 외모 관련으로 뭐 쪼물딱쪼물딱 혼자 하는거 좋아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아래부터 사용하는 사진 후기인데 진짜 꼬질꼬질 못생긴 사진 주의하세여

ㄹㅇ 걍 집에서 디비져 있다가 쓴거라 가릴만큼 가렸는데도 사진에서 꼬질함이 보임 ㅋㅋㅋㅋㅋㅋ

일단 파마약이 묻어도 되는 버릴만한 반팔티로 갈아입음

그리고 앞머리를 살살 빗어줌
꼬리빗이 있으면 좋겠지만 난 그런게 없기때문에 헤어롤로 빗어줌

사진으로 보면 이미 둥그렇게 보이지만 그냥 얼굴라인을 따라서 축 쳐진거라 둥그렇게 보이는거지 파워 직모임


후.. 아래사진 진짜 가렸는데도 못생김 주의

제품에 같이 딸려온 페이스 쉴드를 해줬는데 저렇게 머리가 밑에 딸려들어가서 붙어버림

그래서 최대한 빼려고 했는데 저렇게 됌 ㅋ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나는 아래로 붙여서 얼굴에 파마약이 묻는바람에 간지러웠음

다른사람들은 최대한 위에 헤어라인에 맞춰 붙이시길 바람

페이스 필름이 투명해서 크기가 가늠이 안될거 같아서 또 실선을 직직 그어드림

요런 크기에 여기 위치에다가 딱 붙여놨음

여기에 1도포제를 칙칙 바르고 롤로 말아주고 다시 1도포제 바르고 10분 기다렸다가 2도포제 바르고 5분 기다렸다가 린스물로 씻는거임.

근데 나는 후기를 보니 사람들이 더 오래 방치했더니 잘됐다는 후기를 보고 약 17분정도 냅뒀음

이때부터 망했다는걸 직감했어야 했음

저 도도레이블에 딸려온 헤어롤은 진짜 딱 이마덮는 앞머리 용이라서 엄청 쬐끄만하고 작음.

그래서 내 앞머리가 다 안말리길래 + 내가 원하는 모양이 안나올거 같아서 내가 가진 롤로 사용함.

이걸 했을때 나는 뭐 그렇게 크게 차이가 있겠어 하고서는 원래 평소에 앞머리 드라이 할때 쓰던 큰롤(롯뜨) 를 썼는데 …

알고보니 파마할때 본인이 원하는 컬사이즈보다 살짝 작은 롯뜨를 써야 컬이 잘나온다고 한다.


파마가 처음엔 뽀글뽀글해 보이더라도 나중에 살짝 풀리면서 원하는 컬이 가장 오래 지속된다는 뜻.

그리고 컬도 어차피 롯뜨 크기만큼 정확하게 나오지 않는데 미용실에서 쓰는게 아닌 집에서 쓰는 약한 파마약은 오죽하랴.

머리 처음에 감고 말리는데 너무 직모였음

아.. 망했다… 라고 생각하면서 머리를 챱챱 말렸음

파마머리는 물묻으면 원래 더 띠용떼용 곱슬곱슬 해야하는데 너무 일자 직모라 실패를 직감했음

아 망했다.

그리고 머릿결은 버석버석해짐 ㅅㅂㅋㅋㅋㅋㅋㅋㅋ

손에서 느껴짐 버석버석함이 ㅋㅋ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말려봤더니 완전 직모는 아니고 끝에가 살짝 말려있었음

이것도 파마처럼 첫 일주일은 잘 말려있고 일주일 후부터는 좀 파마끼가 풀린다고 하는데 나는 이미 처음부터 사르르 풀린 파마가 되어벌임

끝에가 은근 예쁘게 말려서 그건 마음에 들지만 여신 앞머리의 생명인 뿌리부터 눈가부분까지 완전 직모 커튼이 되어버림

그래서 내가 30%성공 70%실패라고 한거임

머리를 말려보니 이런느낌

사실 이건 안찍으려고 한건데 자기 전에 머리 보니까 딱 후기 사진 올리면 좋을 모양으로 머리가 나와있길래 사진 찍었음

그래서 내가 입은 옷이 완전 환자복같이 못생긴 잠옷이라 가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부모님은 예쁘다고 하셨지만 나는 작은 롯뜨를 사서 다시 해보기로 함.

도도레이블에서 온거는 앞머리 짧은 사람들용이고 나처럼 넘기는 긴앞머리가 아니라 너무 작아서 새로 다이소에서 헤어롤을 삼.

나는 다음날 바로 하고싶었는데 엄마가 머리 상한다고 일주일만 참았다가 그때 하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여기까지 나의 셀프 앞머리펌 / 셀프 여신앞머리펌 실패 후기임

다음에 두번째 후기를 가져오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