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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극복기+우울일기

정신과 약 복용 부작용 걱정.. 정신과 상담 네번째 후기


정신과 상담 네번째 끝에 약 처방을 받았다.

약을 복용하게 된 이유는 수면장애와 무기력증 때문
매주 한번씩 네번째 상담까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우울한 감정 자체는 매우 나아졌다.

근데 문제는 우울이 나름 사라지자 남은것은 불안과 무기력증뿐이였다.

감정이 마비된것처럼 즐거움도 슬픔도 잘 느껴지지 않고
모든 상황을 회피하게 된다.

불안한 생각때문에 생각 자체를 하고싶지가 않아서 계속 현실을 회피하게 된다.

이 상담 끝에 결국 선생님께서는 이 단계에서는 상담으로 더 이끌기에는 어렵다고 하셔서 약을 복용하는것으로 결정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여러 생각을 안하게 해서 불안함과 생각을 줄여주는 약이라고 한다.

부작용으로 멍해질수 있다고 하는데 안그래도 무기력한데 이 멍함이 나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면 어떡하지 걱정이 앞선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저녁 식사 후에 복용하면 다음날 아침쯤에는 약 기운이 없어진다고 한다.

선생님이 전문가이시니까 믿고 따라야지.

일주일정도 복용하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오늘은 선생님과 일정을 늘리기 연습을 하기로 했다.

내가 매일 저녁이 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우울하고 내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가 된것 같다고 했다.

선생님께서는 하나하나 일상에서 늘려가기를 연습하기를 추천하셨다.

이번주는 운동부터,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공부를 이런식으로 한단계씩 들려가기로 했다.


무기력감이 좀 가시길 바란다

사실 지금도 너무 의욕이 없어서
블로그를 쓰는것조차 머리에서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는다.

삶의 동기가 사라진 무미건조한 느낌
내일 다시 운동을 가야지

다음주에는 일주일 약 복용 후기로 가져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