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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극복기+우울일기

한국과 유럽의 심리상담 차이점 느낀점

여러분 정말 간만이죠?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인생에 여러 풍파가 있었고
여러 불안장애와 패닉어택을 지내고
이런저런 정신과 약도 복용하고
나름 안정적인 인생이 되어 돌아왔네요

그런게 인생이겠죠

겨울이 오다가도
봄이 오는거니까요


아무튼 한국 심리상담과 유럽 여러 심리상담가와
상담을 해본 차이점을 적어보고자 간만에 글을
남깁니다 ㅎㅎ

이건 단지 저 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도 느낀 부분이라
글로 한번 남겨봅니다




자 이제부터 다시 음슴체로 가겠음

일단 외국 유럽도 그렇고 미국도그렇고
심리상담가들이 참으로 부모탓 어린시절탓 많이하는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childhood trauma…
Issue with parents…


물론 내 부모님도 완벽하진 않아서
부딪히고 서운했던 점도 많지만
나는 한번도 나의 문제의 근원이 부모와의 관계나
어린시절 가족과의 문제로 생각하지않았는데

계속 내가 일적으로 어쩌구 문제가 있고 이런일로 스트레스 받는다 하면 이 사건이 부모중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진 않나요? 이질문 되게 자주 물어봄

그래서 오잉 ㄴㄴ,, 걍 그사람이 넘 짜증나고 싫은건디요 하면

아 그러나요 이러고 물러서긴하는데
자꾸 어린시절들먹이고
어린시절이 어쩌구 뭐ㅜ이런 얘기 많이해서
가끔 아존나 뭐래

이럴때가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이랑은 다르게 가벼운 분위기로 농담도 많이함
근데 이건 내가 한국에서 정신적으로 뒤지게 불안정해서 그랬을수도 있고…

내가 사는 나라는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데
한번은 오피스에서 굉장히 큰 지진이 일어나서
내가 한국에서 배운대로 책상 밑에 들어가서 가방으로ㅠ머리를 감쌌는데

아무도 움직이지않고
웅성웅성 수다만 떨다가
걍 일함

오히려 나보고 너 뭐하는거야 하하하
완전 웃겨 나이거 사진찍어도 돼? 이러고 물어보면서
사진찍어서 인스타에 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내가 허락함ㅋㅋㅋㅋ)

내가 이얘기를 웃으면서 하니까 당연 내 상담사도 웃음
그래서 내가 다들 안하니까 나도 이제 안한다
그런데 지진이나면 여전히 무섭다

라고 했더니 씩 미소를 지으며

사실 ㅇㅇ씨가 하는 방법이 옳고 맞아요,
본인도 그걸 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만두게 된거죠? “ 남들이 다 안하니까” 자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 얘기해봅시다

이러면서 뭐 나의 완벽주의 성향 뭐 이런걸 얘기하긴했지만

아무튼 좀더 가볍고 캐주얼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뭔가 좀더 오글오글한 얘기를 많이함
예를들면 어린아이가 된 내자신과 대화나누기
Self hate을 형상화해서 묘사하기
(뭐 self hate이 어떤느낌이냐.. 그래서 바늘로 심장을 쑤시는것같다 하면 그 감정을 머릿속에서 꺼내서 보면
무슨색이냐 크기은 무엇이냐
그 바늘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싶냐 등등)


물론 위의 상황극(?)들이 내 트라우마나
내 감정을 이해하기 훨씬 쉬워지는 좋은 tool 이긴 하다

하지만 메마른 한국여성에게 이런 방식은 갱장히
오글토글하다는거 ㅋㅋㅋㅋ
자꾸 웃음이나는데 진지하게 임하려고 노력하는게 정말 어렵다 ㅠ




심리상담가를 나는 유료친구라고 하는데
ㅋㅋㅋ친구들이랑

솔직히 누가됐든 심리상담을 가는건
건강하고 좋은것 같다

특히 한국같이 모두가
정신적으로 많이 어려워 하는 나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