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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러쿵저러쿵

소소한 근황토크 여러분 잘지내시나요?



그동안 블로그 올라오는 속도가 주춤했던건
새 회사에 가서 일을 적응하느라 바빴기 때문임 ㅠㅠ

새로 이직한곳은 여초직군인 패션계인데
패션쪽으로 이직하니 이것저것 재미 있고 즐겁지만 모르는것도 많고 아직 초반이라 실수도 잦아서 정신없고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음 ㅠㅠ

우연히 친구들의 대다수가 패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데 (ex. 디자이너, 모델, 스타일리스트,모델에이전시, 패션브랜드 마케터 등)

전에 친구들이랑 일얘기하면 이해 안갔던것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해서 재밌기도 하지만 피곤하기도 뒤지게 피곤하다.

같이 팀에서 일하시는분들은 되게 친절하시고 상냥하신데 이쪽일은 처음이라 실수가 종종 생기는데 참을성있게 케어해주심

근데 걍 초반이라 힘들어서 그런가 피곤해 죽겠다




거기다 날씨는 또 을매나 추운지…
뒤지겠음


암튼 요즘엔 딱히 데이트 할 체력도+ 시간도 없어서 깔짝댈 남자도 없이 걍 전에 만나던 포르투갈남이랑 격일로 대화함


나를 많이 좋아했는지 술 먹을때마다 전화하고
전화해서 친구들 전부다 소개시켜주고 인사시켜줌 ㅋㅋ

그리고 항상 내가 더 오래 지냈더라면 우리는 연인이였을거야 하면서

지금 연락하는게 앞으로 괴롭겠지만 그래도 너랑 연락하고싶어

다른 남자랑 만나지 말라는건 아닌데 진지한 관계가 아니라면 말해주지 않았음 좋겠어

라고 함


ㅎr 짜슥,,

걍 한국에 더 오래 지내고 사귈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지나간 꼬추는 붙잡지 말자.. 앞만보고 새 꼬추를 찾ㅈr..

스스로에게 되내이는 중임

틴더라도 깔아보면 덜 외로울까 해서 틴더 깔아봤는데
손가락에 쥐나게 swipe left 했는데
와우.. 요즘 틴더는 한국인 분들께 정말 인기가 많구나 하고 바로 지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ㅋㅋㅋㅋ인스타에 갑자기 무슨 로마출신 모델 남자애갘ㅋㅋㅋㅋ 나보다 한 세살 어린애가 날 팔로하더니 내 dm으로 막 계속 말걸음

첨엔 잘생긴애가 나랑 어떻게든 flirty하게 놀려는게 티나서 웃겼는데 계속 섹드립 하고 싶어하고 이러는게 좀 짜증나서 철벽침

딱봐도 조금 헐벗은 여자애들은 다 팔로하고 말걸면서 깔짝대는 꼬라지 보니 딱봐도 hoe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응 알겠어 난 너한테 관심없어~ 하니까 시무룩해하면서 나 괜찮게 생기지 않았어? 이러면서 지 셀피 막보냄

그래서 내가 나는 지금 그럴 여유가 없ㅇㅓ… 니네나라 여자애한테 껄떡대렴 했더니 알았다고 하고 내일 또 good morning ㅇㅈㄹ ㅋㅋㅋㅋㅋㅋ

읽씹했더니 안옴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일 출퇴근이 꽤 멀어서 운동을 한동안 못했더니 몸선이 무너져내리길래 급하게 필라테스를 등록했음

아직 시작 안하고 다음주부터 시작인데 ㄷㄱㄷㄱ 궁금함

헬스랑 수영은 해봤어도 필테는 처음이라 ㅎㅎ

기대 반 걱정반임

근육좀 생기고 살좀빠졌으면 ㅎ



그리고 지난번 포스트에서 보시다시피 알겠지만 ㅋㅋㅋ요즘 빠진 음료 = PSL임

펌킨스파이스 라떼 진짜 개맛있음 ㅠㅠ
(참고로 뒤지게 다니까 시럽은 반만 넣어달라고 하세요!)

근데 회사에서 스벅이 조금 멀어서 자주 다니기 좀 부담스러워서 아예 psl 스벅 크리머를 사버렸음

크리머란 우리나라에서는 프림으로 잘알려져있는데 크림이나 우유 대신 넣는 대체재로 액체형태랑 가루형태가 있음

진한 크림같은 거라서 아이스 라떼에 넣으면 연하고 부드러운 라떼맛이 나는 효과를 내줌

미국에서는 되게 흔한데 한국에서는 잘 안보이는거 같음
커피 만들어 먹는 미국 틱톡영상같은거보면 자주 보임

틱톡 커피 만드는 영상보면 가끔 우유는 아닌데 하얗고 걸쭉해보이는걸 아이스아메리카노에 넣는걸 볼수 있는데 이게 바로 크리머임!!




참고로 스벅에서 파는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랑 비슷한 맛을 내줌




약간 진한 크림+우유같은 액체에 달다구리한 맛과 향료를 첨가한거라고 보면 됌.

암튼 이거를 당연히 스벅에서 종류별로 내는데 뭐 바닐라라떼 돌체라떼 이런식으로 ㅇㅇ

가을 한정으로 펌킨스파이스라떼맛이 나왔다그래서 직구해버림 ㅎㅎ
아침에 커피에 섞어마시려고 ㅎㅎ

살짝 밍밍한 라떼맛인데 난 사실 그 밍밍한 라떼맛 좋아함

암튼 미국 후기 보니까 극과극이던데 별 다섯개에 너무 좋아요! 스벅에서 사먹던 그맛! 이거 아니면 별 한개에 너무 달고 향신료 향 하나도 안나여 ㅡㅡ 클로브 향 1도 안남 개별로임 돈낭비하지 마세여 이런식으로 써있음

걍 궁금해서 사버림

도착하면 후기글 올릴 예정임

요즘 너무 취미생활도 러브라이프도 뭘 향유할 시간도 없어서 포스트 글이 먹는거 밖에 없어서 서글프다 ㅠㅠ

사실 페미니즘 관련해서 내가 그간 공부했던 내용에 대해 쓰고싶기도 한데 가벼운 내용만 다루는 내 블로그에서 뭔가 지루할거같기도하고 요즘 인셀들이 공격하는게 좀 짜증나기도 하고 쓸지말지 고민중


다다음주에 백신 2차까지 접종완료한 교포 칭긔들 소수랑 에어비앤비 예약하고 파티 하기로 했는데 그거나 마치면 후기글 써야겠음

아니면 중국에서 살았을때 있었던 썰이라도 풀던가..
암튼 제 블로그 떠나지 마세여

즐겁게 해드릴게여^^…


다들 추운데 몸조심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