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썼지만 지금 하이틴에 미쳐가지고 인생에 관심도 없던 다이어리를 샀다
일기는 쓰지만 다꾸같은건 관심에도 없다가 갑자기 또 하이틴뽕 맞는바람에 ㅠㅠ 번북 다이어리를 구매해버렸다.
Burn book번북 이 뭐지?
라고 궁금하신 분들는 아마 mean girls (퀸카로 살아남기) 영화를 안보신 분들일 것이다.
번북이란 퀸카로 살아남기 영화에서 나온 다이어리인데 영화 작중에 제일 잘나가는 여자애 4명이서 싫어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여기다 붙이고 화나는 일이 있으면 다이어리에 욕을 받아적는거다.
영화에서는 일부러 사람들을 괴롭히려고?? 그사람들의 안좋은점을 기억하고 루머를 만드려고 하는 나쁜 장치로 사용됐지만 사실 이건 심리학자들이 실제로 권장하는 분노조절 방법중 하나이기도 하다 ㅋㅋㅋ
누군가에게 너무너무 화가나는일이 있으면 다른 누군가에게 험담하기 보다는 글로 받아적는것을 추천하는것이다.
글로 적고나면 분노도 누그러지고 어디에다 말했기 때문에 기분도 누그러진다. 또, 어디다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어나갈 걱정도 없다. 또 나중에 기분이 나아진 상태에서 읽어보면 객관적으로 상황을 살펴보고 자아성찰을 할 수 있게된다.
왜냐면 누군가(A라고 부르자)가 당장에는 싫지만 나중엔 또 좋아질수 있는데 다른누군가에게 그 사람을 험담하면 이제 그 험담을 들은 사람은 왜 저사람은 A를 싫어하더니 친한척 하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 아닌가?
아무튼 말이 딴데로 샜는데 이 번북은 아주 유명해서 아리아나 그란데 thank u, next 뮤직비디오에서도 나왔다. 패러디? 오마주? 라고 보면 될것이다.
이때 엄청 난리났던 이유가 실제 아리아나 그란데 전남친들의 사진을 이 번북에 붙이고 양옆에 글귀를 썼는데
사실 나쁜 욕은 없다.
그는 너무 로맨틱했어 라던가 난 언제나 그래도 널 사랑할거야 라던가
피트데이비슨 사진 옆에는 huuuugeee (엄청 크~~다) 라고 써서 엄청 바이럴이 되기도 ㅋㅋ (뭐가 큰지 눈치 채셨을까요?)
아무튼 이런 아리아나덕질 굿즈 겸 하이틴 뽕 사심채우기겸 샀다.
너무 예쁜데 그 핑크 폼폼 펜도 사고싶은데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겠다 문방구 다돌아봤는데 없음 ㅠㅠ
킴카다시안이 할로윈때 코스튬에 같이 썼던 이 플러피 폼폼 핑크펜 ㅠㅠ 암튼 넘 이쁨
인터넷에서 사기엔 배송비가 넘 아깝단 말이지
암튼 다꾸하니 재밌다 ㅎㅎ
앞으로 잘 쓸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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