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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러쿵저러쿵

한국 외국 문화차이 예쁘다는 칭찬에 대해서 (feat. 굉장히 주관적 의견)

그냥 내가 좋아하는 아리아나 그란데사진


왜 한국은 예쁘다는 칭찬을 잘 안하는 문화가 되었을까?
왜 한국은 예쁘다는 칭찬에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겸손한 문화가 되었을까?
물론 개인편차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문화를 따져봤을때 하는 이야기이다.

외국인 친구들이랑 대화할때마다 항상 궁금했다.
외국인 친구들이랑 대화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외모 얘기가 나올때마다 여자 남자 구분없이 다들 쉽게 외모칭찬을 하는편이다

정말 이유없이 내가좋아하는 아리아나 그란데 사진 ㅋㅋㅋ


예를들면 i look like sh*t today ugh fml (나 오늘 ㅈ같이 생겨서 빡쳐) 이러면 남사친이든 여사친이든 you look good today don’t say that (너 오늘 예뻐 그렇게 말하지 마) 라고 한다던가

남친 여친 얘기할때 솔직히 너는 예쁘잖아 (tbh you look so fine) 라고 얘기해준다던가

여기까지가 남사친들이랑 하는 대화 내용이라면 여자애들은 더 노골적이다 (여자끼리 하는 칭찬은 한국도 비슷한것같다 우리공주 너무예뻐!! 하면서 주접떨어주는 ㅋㅋㅋㅋ )

OMG YOU LOOK SO BOMBB TODAYYY ILYYYYYYY (야 오늘 너 ㅈㄴ이뻐 사랑해 ㅠㅠㅠ) 이런식으로 주접떨어준다던가 look at that ASS!!! (니 엉덩이 ㅈㄴ이뻐!!!) 이런식으로 주접을 떨어주면 대부분 오홍홍 고마워 이렇게 답하는식

한국은 근데 묘하게 남사친들이 장난으로 너가 뭐가예쁘냐 우웩 이런식으로 장난친다던가 여자끼리도 나 오늘 예쁘지 않냐 하면 아 제발 꺼져라 이러는 장난이 많은편이고

누군가가 예쁘다고 칭찬해주면 아 아니에요 ㅎㅎ 다 화장빨임 이러거나 아 아니에요 ㅋㅋ 셀카만 잘나옴 이러거나 헉 아니에요 ㅠ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자연스러운 문화인게 너무 아쉽다.

그냥 외국처럼 아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에서 끝나고 조금씩 뽐내주면서 ㅎㅎ 내가 좀 예쁘지^^ 하는 장난칠수 있는 분위기가 더 좋은거같은데

한국에서는 내가 그런식으로 답하면 다들 아;; 응 이러거나 그런식으로 대답하면 예쁘다고 해주기 싫어지지~ 이런식으로 답하는것같아서 좀 별루다


잘생긴 노아센티네오


외국에서는 (북미나 유럽쪽) 보통 외모칭찬에 아니라면서 본인을 깎아내리는 행위를 굉장히 비매력적으로 본다.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보여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굉장히 본인의 매력을 죽이는거나 다름이 없다.

근데 한국에서는 어쩌다 이렇게 칭찬에 각박하고 겸손해져야 하는 문화가 되었을까

나는 예쁘단 칭찬이 좋단말이다


젠장


그리고 나는 내가 예쁘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예쁘기 때문이 아니라 아름다움이라는건 어차피 주관적이기 때문에 세상 절세 미인도 누군가에겐 못생겼다고 느껴질수 있고 세상 추남추녀도 누군가에겐 아름다운 사람일수 있기 때문에다. 그것이 자기 자신일지라도.

나는 내 얼굴이 맘에들고 내가 내타입이라서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생각을 많이 얘기하는 편인데 다들 굉장히 좋아하는 발언이다.


한국은 왜이렇게 칭찬이 인색하냐 하면
물론 안그런 사람들도 많다는거 안다
서로 칭찬만 해주고 그걸 잘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다는거 안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경험에서 한국 문화는 그래왔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