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이러쿵저러쿵

일요일에 출근한 서글픈 사람 바로 나야나 그사람이 바로 나야나…


오늘 출근함

일요일이고 나 월요일 연차인데 출근함
충격실화,,,

새로 팀을 옮겼는데 이것도 정말 웃긴얘기임
그쪽팀에서 새로운 사람을 뽑아달라고 요청했는데 거절하고 걍 다른팀에서 빼앗아서 꼽아버림

ㅋㅋㅋㅋ 이무슨 난감하고도 그지같은 상황인가


아무튼 이팀은 정말 오지게 바쁜 팀인데
더불어 사람이 모자라서 정말 휘몰아치는 팀임
근데 나는 전 팀과 아예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접해서 아직 뭐가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나에게 큰 부담감과 책임을 안겨줌…


게다가 설상가상으러 마감시간같은게 오지게 많아벌임
지금 일이 많아서 팀원들 다 민감한 상태라 사소한 실수에도 엄청 예민함

매일매일 뭐 사건 사고 안터지나 걱정되고 노심초사임
뭐 실수라도 터지지 않을지 걱정됌

그리고 뭐라고 직접적으로 말은 안하지만 조금이라도 뭐가 잘못되면 얼굴에 짜증이 스치는게 보여서 나도 빡침

근데 나도 맨날맨날 저상태임

거기다가 나는 새로 옮기면서 지금 적응하기도 힘든데 화장실 못갈정도로 바쁨
목마르고 화장실도 못가겠는데 야근하면서 저녁밥도 못먹어서 배고픔



하…



그래서 어쨌든 기어코 주말에 출근까지 함





몸이 아픈 기분이 들어서 펌킨스파이스 라떼가 땡기는데 이제 시즌이 지나서 못먹기에 그나마 비슷한 차이티 라떼를 한잔 엑스트라 핫으로 땡겨 마시려고 갔음

근데 갑자기 앞에 주문이 서른개라 이십분 기다려야한대
그래서 내가 ㅇㅋㅇㅋ ㄱㅊㄱㅊ 차이티라떼 뜨겁게 한잔 그란데로 주세여 했더니 갑자기 차이티라떼가 없대 품절이래

그래서 내가 ㅇㅋㅇㅋ 그럼 밀크티같은거 뭐있나여 했더니 뭐? 돌체 밀크티 뭐가 있대서 그거 달라고 했더니 아이스밖에 없다고함

오늘은 될것도 아무것도 안될날인가 보다 싶어서 빡침




그래서 공차를 가서 얼그레이 밀크티를 뜨거운걸 시킴
공차 맛있지,, 맛있는데





컵이 간지가 안남



암튼 라떼를 마시면서 일하는데
한 실수 백만번 해서 할거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의 반복


ㅠㅠ

오늘은 정말 되는일이 없네



일이 너무 바쁘니까
정말 너무 몸도 힘들고
몸이힘드니까 정신이 힘듦

원래 몸이 건강치못하면 정신건강도 온전하기 어려움


내일 좀 건강식을 먹던가해야겠음





요즘들어 자꾸 계속 우울한데
이 우울감이 일의 압박 + 인간관계 스트레스 +계절성 우울 등에서 오는 정상적인 우울감인지 아니면 그냥 내가 기본 디폴트가 네가티브 우울한 사람인지 구분이 안됌

병원이나 상담을 다녀야 할까 하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



지금 이렇게 누워있는 와중에도 연차인 내일 일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는ㄷㅔ

내가 이렇게 살아야하나….. 슬픔이…….





진짜 힘들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