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안드는 취미 종류와 취미 고르기 (feat. 취미의 중요성)

주말입니다


드디어 주말임
직장인들의 젖과 꿀 행복 바로 주말

주말에 누워있다보면 인생이 어디로 사라지는건지 궁금해짐

주말에 뭐라도 하러가면 평일에 너무 힘들어서 아플거같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정말 인생에 일-집 밖에 남지 않음

심지어 나는 통근시간도 길고 야근도 자주하는편이라 (솔직히 한국인들중에 공기업 빼고 30분정도 야근 안하는 기업 못본거같음 ㅠㅠ 한국 탈출하고싶다) 더더욱 인생이 없어지는 기분임

평일에는 일때문에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누구랑 연락할 기력이 없고
주말이 되서 누구랑 연락하고 놀려니 힘들거나 연락하기엔 너무 평일에 연락 다씹어놓고 연락하려니 필요할때만 찾는 나쁜년같음

그래서 더욱 외롭고 인생이 있는건가 없는건가 싶어지고

어느순간 현타와서 내 인생은 이대로 평생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듦

그래서 직장인 n년차 언니랑 얘기해봤더니 언니말로는 그 안에서 여유를 찾는 시기가 올거라는데 ㅠㅠ 난 잘 모르겠음

그래서 언니가 하는말이 본인의 인생에서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소소한 취미를 만들라고 했다.

참고로 우리언니는 취미왕으로 그림,게임,십자수,요리,영화 여기에 요즘 운동까지 하는 취미의 왕이다.

그림도 엄청 잘그려서 예전에 무슨 인스타그램 공모전 비슷한거에서 한번 장난삼아 그렸다가 뽑혀서 상품도 받고 게임도 이것저것 많이해봐서 웬만한 게임 유행은 다 아는편임


거기다가 요즘엔 십자수에 빠져서 엄청 열심히 하는데 절써 무슨 테이블 식탁보같은거에 자수놓는 경지에 이르렀음

나랑 언니는 성격이 좀 정 반대인데
언니는 정적인걸 좋아하고 나는 역동적인걸 좋아함
우리언니는 십자수, 그림 이런걸 좋아하고 나는 클럽, 암벽타기 이런거 좋아함

그래서 나는 댄스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음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 했는데

확실히 삶의 활력소가 되는것같음

동기랑 댄스학원 얘기 종종하는데 동기가 댄스학원 얘기할때마다 내가 너무 재밌어보여서 자기도 다니고싶어졌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미는 정말 내 인생을 낭ㅂ하는것 같다는 현타가 올때 가지기 좋은 중요한 요소같음

나는 그래서 취미를 고르는데 솔직히 조금 오래걸렸음

주짓수(이건 나름 재밌었음), 스케이트, 요가, 필테, 그림그리기, 책읽기, 슬라임 등등 탐구하다가 그나마 최근 댄스학원이 나랑 잘맞는것 같음

일단 노래가 신나서 좋고 운동을 하니 엔도르핀 도파민이 마구 분비되서 좋음


그래서 취미를 찾아 떠나 탐구하는 여러분들을 위한 취미 종류들을 나열해보겠음

한번 여기서 골라보시라

취미 종류

- 슬라임 만들기
- 악세사리 만들기 (요즘 동대문같은데서 떼서 만들기도 하고 아예 악세사리 만들기 키트도 있음)
- 다꾸 (다이어리 꾸미기)
- 클라이밍(암벽타기)
- 악기 배우기(기타, 우쿨렐레,드럼 등등)
- 노래방
-건프라, 퍼즐, 나노블럭등
-캘리그라피
-댄스 (스트릿, 케이팝, 밸리, 폴)
-요가 (핫, 아시탕가, 플라잉)
-십자수, 뜨개질
- 베이킹 홈카페
- 요리 (생 파스타면 만들기, 키토식 만들기 등)
- 피포페인팅
- 운동 (헬스/주짓수/복싱/태권도)
- 식물 키우기
- 종이접기
- 공예 (도자기, 레진, 가죽, 비즈,미니어처, 캔들, 비누)
- 스케이트 (롱보드 등)
-공부 (외국어, 역사 등등 > 외국여행 계획 짜면서 역사공부 해놓는것도 재밌음)
- 문학 공부 (시, 소설등)
- 꽃꽃이
- 캔버스 페인팅
- 뜨개질
- 캠핑 / 캠핑요리
- 볼링
-전시회 다니기 맛집다니기

등등

다양한 취미가 있음

혹시 댓글로 달아주시면 여기에 더해서 업로드하겠음

근데 돈 안드는 취미를 시작하고 싶다?
그러면 추천할게 또 있음

돈 안드는 취미 종류

-독서 + 도서관 다니기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것도 좋고
또 예쁜 도서관을 찾아다니면서 도서관 방문을 해보는것도 하나의 재미다

책덕후 내 친구는 도서관 다니는게 취미라 항상 인스타에 본인이 새로 간 예쁜 도서관 사진을 올리고 해외 여행 가서도 그나라의 국립미술관 이런데 가서 사진찍어오는데 되게 재밌어 보인다

외국 도서관가서 꼭 한국어 코너나 한국 여행코너 보는것도 재밌다고 함ㅋㅋㅋ

- 등산&조깅

운동복+ 운동화만 갖추면 되는 취미로 건강도 일석이조임

내 지인은 조깅을 취미로 하다가 결국 나이키에 취직까지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보그코리아

- 요가&스트레칭&댄스&명상

넷플릭스와 유튜브에도 많은 명상영상이 올라와 있고
요가나 스트레칭 영상도 유튜브에 무수히 많다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요가매트 하나 사두고 하면 별로 큰돈이 들지 않는다.

댄스 튜토리얼도 유튜브에 무수히 많은 영상이 존재함

출처 한국 전력공사

-펜팔

아주 어린시절 나의 취미였던 펜팔 ㅋㅋㅋㅋ

외국어 실력도 높히고 친구도 사귀고 은근 삶의 즐거움이 됌

요즘엔 케이팝 팬도 많아지고 한국에 관심많은 외국인이 많아서 더 찾기 쉬울듯!!!

어플로도 요즘엔 손쉽게 찾을수 있는것같다.

참고로 요즘 로맨스 스캠이나 프렌즈 스캠도 많으니까 (사기) 뭘 보냈으니 세금만 내달라면서 돈을 요구하면 가차없이 끊도록 하자

자나깨나 사기조심!

-그림그리기& 캘리그라피

다이소애서도 싸게 파는 수채화나 색연필이 많고
또한 유튜브에 많은 튜토리얼이 존재함




취미의 장벽이 처음에 해보고 힘들어서 혹은 너무 못해서 금방 그만두는건데

당연히 처음엔 누구라도 못한다

하지만 1년의 시간을 투자한다면 정말 지금 당장의 실력보다는 수십배는 잘해질것이다.

아는 친구가 작년초에 폴댄스를 시작했는데 당시 나는 코로나 핑계+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시기여서 정말 일년 허송세월 보냈다

친구의 첫 폴타기는 그냥 초보자의 실력이였지만 지금은 정말 멋지게 폴을 타면서 거의 서커스 수준의 기인열전을 선보이고 이제는 이그조틱까지 배우러 다닌다.

행복하게 폴 얘기 하면서 폴 웨어를 고르는 친구를 보면서 와 저 친구는 일년동안 폴을 잘타게 됐는데 난 아무것도 안해서 여태까지 아무것도 못하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어서 미루고 미루던 댄스학원에 등록했다.


다들 1년만 뭔가를 꾸준히 하면 다들 잘해진다니까요?

그리고 취미인데 굳이 잘할 필요가 있나? 즐겁고 행복하면 됐지

아무튼

여러분 취미 가지고 인생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