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하면서 아마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인거같다.
최근에도 어떤분께서 여쭤보셔서 거기에 아이디어를 얻고 쓰는 글!
외국인 친구는 어디서 사귀나요?
나같은 경우에는 처음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귄건 대학교때부터 언어 관련 활동을 많이 하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귄것같다.
교내 외국인 교수님이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들으면 일단 외국인이 바글바글하다.
그도 그럴게 한국어 수업을 듣기는 외국인들에게 어려울테니까 ㅋㅋㅋ
중국에 공부하러 갔을때 나도 마찬가지로 중국어로 진행되는 전공 수업은 도저히 진도를 따라가기가 벅차서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참여했는데 여기서 친구들을 참 많이 사귀었다.
기숙사 친구들이랑 수업 끝나고 같이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영어권 나라에서 어학연수를 하면 비 영어권 친구를 많이사귀게 되는 아이러니처럼 비 영어권 나라를 가면 오히려 그 나라 사람보다는 다른나라 외국인을 많이 사귀게 되는것같다.
나는 여기서 남자친구도 사귀고 많이 친해졌다.
하다못해 잠깐 있었던 호주에서도 호주 여행객들이랑 워홀러들이랑 많이 친해졌으니까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들이 많다.
그럼 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그냥 직장에 다니는 사람인데 외국인 친구를 사귈수 없는건가요?
아니다.
언어교환 소모임등에 참여하거나 언어교환 어플, 친구만들기 어플등이 요즘엔 다양하게 존재한다.
나는 새내기때 학교를 다니면서 했던거라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전히 한국에 언어교환 소모임이 은근히 많은것 처럼 보인다.
스펙업같은 카페등을 들어가도 언어교환 소모임을 모집하는걸 많이 볼수 있다.
아마 유명한곳중 하나가 gsm일거다. 나는 파티 말고는 가본적이 없지만…
(참고로 이걸로 심각하게 장사질 하는데도 많으니까 잘 확인하고 하기를 추천
그리고 나는 gsm안가봐서 추천하는글 아님 걍 생각나서 예시로 쓰는거임)
이런 언어교환 소모임을 가면 뭐 회당 오천원~만원정도의 공간대여료만 받고 한국인들과 외국인이 다같이 영어로 대화를 하는 방식이다.
처음엔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삼십분정도는 서로의 취미나 주말에 했던것등 비교적 소소한 얘기를 하고 그후 삼십분은 주제를 정해서 좀더 깊은 토론을 하는 방식이다.
(적어도 내 경험에는)
본인 영어 회화실력 역량에 따라 반을 나눠서 하는 경우가 많으니 영어를 잘 못해도 겁낼것 없다.
내가 했던 주제중에 생각나는건 뭐 한국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토론, 아이돌의 연애 금지정책에 대한 인권문제 등 다양한 주제였던걸로 기억
아무튼 이런 소모임이 끝나고 나면 다같이 뒷풀이로 바 같은데 가서 놀았음
(참고로 무조건 참여해야하는거 ㄴㄴ 남아서 놀고싶은 사람들만)
그러면 뒷풀이에서 주로 한국인들이 잘 안가는 외국인이 자주 찾는 웨스턴 바를 가는데 여기서 또 새로운 외국인들 사귀기도 하고 그랬던걸로 기억함
여기서 친해지는 친구랑 또 따로 만나고 놀면서 친해지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언어교환 어플등도 요즘엔 다양하다.
내가 사용해봤던건 핼로우 톡이라고 해서 언어교환하며 공부하는 어플인데 참고로 어플이다 보니 친해지기까지 매우 오래걸리고 힘들다.
그래도 블로그, sns처럼 글을 올리고 댓글을 쓰는 기능등이 있어서 서로 댓글쓰다가 친해지는 경우도 있다.
내가 친해진것도 이런 케이스였다.
중국에서 혼자 지내면서 너무 외롭고 쓸쓸해서 외국에서 혼자 지내는게 너무 외롭고 쓸쓸하다고 올렸더니 댓글에 너무너무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장문의 댓글을 남겨준 친구와 서로서로 댓글을 남기다가 대화로 넘어가서 친해진 케이스다.
참고로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찾아서 친해질수도 있다.
나도 앞에서 언급했던 그 친구를 여기서 사귀고 그 친구가 한국에 자주 놀러오면서 더더욱 친해졌다.
지금 거의 4년째 계속 연락하면서 같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는등 아주 친해진 친구다.
이런식으로 어플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케이스도 많은거같다.
(참고로 여자친구 사귀고 싶어서? 외국인인척 하는 한국인 남자분들도 엄청 많고 변태들도 종종있음
심지어 여자인척 캣피쉬하는사람들도 많음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여자들이랑만 연락했고 여자들이랑만 만남
그리고 실제로 만나기 전에 전화나 영통 한번쯤 꼭! 하고 공공장소에서 만나기를 추천함)
참고로 내친구중에는 케이팝 아이돌 덕질하는 한국인 친구가 있는데 걔는 케이팝 덕질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서 업로드 해주면서 트위터를 통해서 케이팝 덕후 외국인 친구들이랑 엄청 친해진 케이스도 있음
같이 콘서트도 다니고 만나서 덕질하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엄청 많이 사귀었다고 함
그리고 파티 문화!
나는 사실 파티에서 제일 많이 사람들을 사귀고 친해진것같다.
나는 사실 대학교 졸업 이후로 딱히 언어교환이랑 동아리 소모임 이런거 안하고 기존의 친구들 통해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알게 된것같다.
보통 서구권 외국인들은 파티를 좋아하는데 (참고로 나도 파티 엄청 좋아함) 파티를 열면서 서로서로의 친구들을 초대한다.
예를들자면 내가 파티를 연다고 치자면
나는 A,B,C,D친구를 초대한다.
a는 b와 나 셋이 아는사이, c,d와 나 셋이 아는사이
그러면 이 두그룹을 내가 서로 소개시키면서 두 그룹이 서로 친해진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a와 b 가 본인의 친구를 초대하고 c와 d가 본인의 친구를 또 초대하면서 나는 내 파티에서 모르는 사람들이랑도 친해진다.
(참고로 친구를 데려갈땐 파티 주최자에게 허락을 받는게 예의임)
그리고 파티거리는 정말 매년 많다.
크리스마스,할로윈,뉴이어,생일 등등
그리고 코로나시국이 아니었을땐 ㅋㅋㅋㅋㅋ 이태원이 내 나와바리일 정도로 클럽을 자주갔었음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매줔ㅋㅋㅋㅋㅋ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웨스턴바나 클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친해졌다.
그리고 주변 친구중에 외국인친구 외에도 외국인이 많을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된?? 친구들이 많음
교포 친구, 이태원 클럽 바텐더친구,미군부대내 물품 관련 일을 하는친구, 모델에이전시에서 일하는 친구, 모델인 친구 등등
친구들이 외국인이 많은 배경에서 지내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더더욱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연결이 된다.
뭐 지금 나도 코시국때문에 새로 사귄 친구들이 거기서 거기긴 함…
아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gsm이 언어교환으로 아마 뭘 하는?? 장사하는?? (모르겠음) 기관임
코시국 전에는 여기서 60년대 코스튬파티, 할로윈파티, 여름 썸머 물총파티 등등 다양한 외국 스타일 파티를 많이했었음
나는 이 파티에서 항상 재밌게 잘놀아서 거의 매년 봄여름가을에 참여했음
서구권에선 스몰톡하는 문화가 많다보니 여기서 또 낯선 외국인 친구들 많이 사귀고 그랬음
요즘엔 코시국이라 안하는거같은데 잘 모르겠음.
뭐 이 밖에도 인스타에서 친구의 친구가 팔로우 하면서 서로 알게되서 친해지거나 이태원 바에서 일하는 친구 보러갔다가 거기서 단골 손님이랑 친해지는등 다양하게 친해진거같음
영어 못해도 외국인 친구 사귈수 있나요?
뭐 사귈수 있다고 생각함 나는
실제로 중국에서 살때 영어를 못하지만 중국어는 잘하는 인도네시아 남자애랑
중국어를 못하지만 영어를 조금 잘하는 한국여자애랑
서로 중국어 영어 섞어가면서 이년 넘게 알콩달콩 사귀는 커플도 본적 있으니까 ㅋㅋㅋㅋ
근데 사실 언어의 장벽이 있으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친해지긴 조금 어려울수 있다고 본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해지는 경우도 많다.
(내가 쓴거지만 정말 뭘 말하고싶은건지 모르겠음 ㅋㅋ)
나도 중국에서 정말 중국어 엉망진창으로 하던 시기에 정말 좋은 중국인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으니까
노력과 서로 잘맞는 마음만 있으면 뭐든 가능한거같음!!!
근데 언어의 장벽이 있으면 같이있으면서 어색해지는 순간이나 지루한 시간같은건 본인이 감수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함
뭐 나도 그러면서 영어가 많이 늘었으니까
아무튼 내가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된 배경은 이와 같다~
궁금증이 해결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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