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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꿀팁

Std 성병검사…. 웨않해?????? (가격,검사내용)

사진은 걍 귀여운 릴나스엑스



오늘은 약간의 교육적인??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Std 검사란 무엇인가?
바로 성병검사다.

임질,에이즈같은 무거운 성병에서 칸디다 트리코모나스같은 가벼운 질병까지 두루두루 검사하는 성병검사가 바로 std 테스트이다. 요즘 결혼전 필수 단계라고 하는 그 검사 되시겠다.

사실 성인간의 합의가 있는 성관계가 좀더 자유로운 서방국가같은 경우에는 이 std테스트가 굉장히 흔하다. 일년에 한번씩은 꼭 받는 검사랄까
미군들도 일년에 몇번씩 필수로 받는 테스트라고한다.

언제가 마지막이냐고 물어봤을때 테스트한지 오래됐으면 조금 민망해하는 그런

나는 이 검사를 누구든지 받아보는걸 꼭꼭 권한다.
(성관계 경험이 없다면 패스… 빨리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는걸 원츄…!)
나는 원나잇이나 캐쥬얼 섹스 안하는데? 로열한 남친만 있었는데?

그래도 하시길 바란다. 당신이 한명과 관계를 맺었어도 그사람이 10명과 관계를 했었으면 당신은 11명의 사람들과 직간접적 성적관계를 맺은거나 다름없다.
그리고 어떤 잠재적인 병이 당신한테 있을지 모른다.


사실 한국인중에서 이 검사 받았다고 하는사람 한명도 본적 없다. 필요성을 잘 모르는것 같다.

그리고 요구한다면 문란한사람이라고 비난하는줄 안다.
(제일 이해안감)

외국에서는 진짜 흔한데 왜 한국에서는 쉬쉬하는지 모르겠다.

애초에 나는 남자친구를 사귈때도 관계전에 꼭 물어본다. 너 std 검사 언제 마지막으로 받았어? 마지막으로 받고 몇명이랑 관계했어?
나는 언제언제가 마지막이야. 떼서 보여줄수도 있어.

이렇게

보통 그러면 바로 언제언제가 마지막인데 그후로 대충 몇명 만났어. 너가 불안하면 바로 검사해서 떼줄게~ 라고 한다.




Std 검사가 중요한 이유?

당연히 아프지 않기 위해서다.
실질적으로 내몸에 드러나는 증상이 없더라도 잠재적으로 존재할수도 있다. 특히 임질과 클라미디아는 증상이 없을확률이 높다.

이게 나중에 감염이 번져서 내 파트너를 위험에 빠뜨릴수도 있고, 여성같은 경우엔 골반 요도까지 번져 굉장히 괴롭게 오래오래 치료해야하는 경우까지 많다.

가격도 저렴하다. 보험적용해서 약 2-3만원정도
그냥 진짜 한번만 눈 딱감고 검사받아보시라


몇몇 한국사람들은 이상한데서 고집이 세다.
특히 한국남자분들중에 (다그런건 아니지만) 본인은 깨끗하다며 원나잇같은거 해본적 없다며 끝끝내 검사를 받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내 외국인 친구가 바로 이런 경험을 내게 알려줬는데
그 친구가 한국인 남자친구를 사귀고 헤어진 후 새로 남자친구를 사귀며 평소처럼 std테스트를 했는데… 알고보니 클라미디아에 걸린것이였다.
(참고로 말하자면 내 친구가 어느 한국 남자분들보다도 원나잇도 안해봤고 한번 남자친구를 사귀면 오래 사귀는 편이다 그러니 문란해서 걸렸을거라는 판단은 하지 마시길)

내 친구는 그 남자친구와 꽤 오래사귀었고 남자친구 바로 전에 성병검사를 했기 때문에 누구한테 옮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둘이 나름 좋게 헤어졌지만)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연락을 했다. 중요한 얘기를 할게 있다고.
그리고 전화를 통해 내가 클라미디아에 걸렸고 이러저러한 상황이니 너한테 옮은것같다 라고 했더니 그 한국남자분이 육두문자를 남발하며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한다.

내 친구는 어이가 없었지만 차분하게 너한테 그게 없었다고 하더라도 내가 너한테 옮겼을테니 꼭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 라고 연락을 하고 거의 매주 ㅋㅋㅋㅋ 문자로 검사 받았어? 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내친구는 한국에 꽤 오래살아서 이런데 거부감이 있는 한국인의 특징을 알아서 걱정되는 마음에 그런것이다 싸이코 아님 ㅠ)

근데 그렇게 문자를 할때마다 아직. 아직. 아직. 이러고 결국에 장문의 문자로 본인은 깨끗하고 문란하게 지낸적이 없으며 그런건 외국인이나 걸리는(ㅋㅋㅋ????)병이라고 연락하지 말라고 문자가 왔다고 한다

내가 들으면서 어이가 얼마나 없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가관은 그 이후로 여자친구가 생겨서 둘이 함께 있는 사진을 잔뜩 올렸다는데

음…. 여자친구분이 굉장히 불쌍했던 ㅠㅠ





성병은 문란해서 걸리는 병이 아니다
10년 사귄 내 남친, 여친과 딱 한번 관계를 했어도 걸릴수 있는게 성병이다.

사람들이 외국에서 성관계가 더 자유로운 분위기다 보니 외국이 std가 더 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다니는 산부인과 의사선생님 피셜로는 오히려 한국처럼 그런 std에 쉬쉬하고 무지하고 검사를 안하는 문화가 오히려 std에 취약하고 흔할 수 있다고 한다.

왜냐면 외국에서는 너무나 흔하게 검사하고 치료를 받는데 한국에서는 검사도 안하고 치료도 안받고 또 그게 퍼뜨려지고 결국 증상이 나타날만큼 심각해져야 치료를 받는 악순환이 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결론은


우리의 몸을 아끼기 위해 꼭꼭꼭 std 성병검사를 일년에 한번씩 받고 (스테디한 관계가 있더라도 혹시 모르니 일년에 한번씩 받아보는걸 추천!)

성관계 경험이 없더라면 어서 빨리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으시길 바란다!

그리고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새로 사귀고 관계를 하기 전 페이퍼 요구하는걸 절대절대 나쁘다고 생각하거나 욕보이는짓이라고 생각하지말고 당당하게 요구하길 바란다!
없다라고 하면 둘이 함께 손붙잡고 검사하러 가는건 어떨런지 ㅎ 함께 안심하기위해

한국에 이런 문화가 좀더 완화되길 바란다 ㅠ

(여기에 나온 검사 가격이나 의학적지식등은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억을 더듬어서 쓴 뇌피셜이므로 정확하지 않을수 있으니 맹신하지 말고 꼭 의사와 상담하고 받자. 검사 가격이 궁금하면 전화해서 물어볼수 있고 그게 너무너무너무 부끄럽다면 우리에겐 언제든지 정보를 검색할수 있는 구글과 다음 네이버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