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러쿵저러쿵

아~~~ 자꾸 돌아온 탕아 되서 죄송하다구요 근황토크

Lilmeowx 2023. 2. 18. 23:45


블로그에 댓글들 많이 달렸던데 ㅠㅠ
나중에 하나하나 다 답변드릴게용 ㅠ


오늘도 어김없이 본문이랑 상관없는 짤을 박기 시작하면서 블로그 글 시작

아 너무 간만에 씁니다
거의 반년만인가?

인생 근황토크 시작
이번에도 역시 의식의 흐름이니
내용이 산으로가도 그러려니 해주세요



겨울에 포르투갈남 (내 블로그를 계속 봐오신 분이면 아는 바로 그남) 이랑 같이 헝가리로 여행을 다녀오고 거기서 우리 관계의 모든것을 끝내기로 약속함

걔 말로는 만나서 항상 감정이 다시 생기면 또 헤어지고 만나서 또 감정이 생기면 또 헤어지고 하는게 정신건강적으로도 안좋고 너무 toxic 한거 같다고 해서 이제 연락도 뭣도 하지 말자고 함

인스타그램은 아직도 팔로상태인데 서로 언팔안함
어케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인스타 비활함


그래서 이날 이후로 부터 남자 없는 삶을 살기로 결심함.

참고로 나는 거의 20살 이후부터는 끊임없이 하루도 거의 빠짐없이 고추랑 이야기 하며 살아왔음

남친 혹은 situationship(썸남?)들 아니면 전남친들



전남친들도 보통 헤어질때 롱디때문에 헤어지지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기때문에 그들이나 나나 인스타에 뭐 사진 이쁜거 (라고 쓰고 thirst trap 이라고 읽는다) 올리면 또 어슬렁어슬렁 말걸고

내가 인스타 스토리에 조금이라도 슬픈척하면 나의 situationship 그남들이 simping (한국말로 머라할지모르지만 연애하고싶어서? 여자랑 잘해보고싶어서? 잘해주는걸 simp라고 함) 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인생은 남자가 끊이질 않았음

좋은의미는 아니지만 뭐 나쁜의미도 아님
걍 그게 내 라이프 스타일이였음
젊고 예쁜 (철저히 내기준임 남들기준에 못생길수잇음 주의) 여자의 삶이랄까


그리고 나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나를 집에 혼자 내버려 둔적이 많았고 어렸을때부터 애정이 고픈 사람이였음
애정과 관심을 굉장히 바라는 사람이여서

음 디톡싱이 필요하다 라고 생각하게 됌

그래서 혼자 약속을 함.

3월까지 절대 데이트를 하지 말자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트고 남자고 뭐고 하지말자.
남자를 인생에서 끊어내자..

그래서 지금 일단 인스타그램을 비활하고
(나는 안다. 내자신을.. 만약 인스타를 계속하면 그게 연락의 창구이기때문에 내 팔로워 그남들과 꾸준히 이야기 하게 될것을) 틴더고 범블이고 싹다 지워놨음.


그리고 회사 동료들용 인스타를 하나 팠는데
쿠바 남자애가 또 징하게 찾아서 연락하더라

쿠바 남자애에 대해 내가 글을 올렷는지 모르겠는데
참고로 나는 포르투갈남과 오픈릴레이션십 비스무리한걸 서로의 동의하에 하고있었고 한 작년 10월쯤~ 부터 데이트 햇던 애임


아테네의 메인 거리중 하나에 쿠바거리가 있음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바들과 클럽이 있음
일단 힙합송 라틴 스페니쉬송이 나옴

참고로 그리스 클럽들은 개구림
일단 난 그릭노래 하나도 몰라서 노잼이고
인터네셔널 뮤직도 보통 하우스뮤직이라해야하나 rave music 일렉트로닉 머 이런거여서 존나 노잼 개노잼

그리고 클럽에서 사람들이 춤안춤
걍 앉아서 폰질하고 번호따기 바쁨
노잼

근데 이 쿠반바 길거리는 진짜 개꿀잼임 ㅠ

그러다 첫바에서 술먹고 다음 바를 가려고 헤매는데 어떤 바의 직원이 우리를 보다니 여기는 어때? 하고 막 우릴 꼬셨음
아니 근데 걔가 너무 키도 크고 몸도 좋고 너무 잘생긴거임

당근앉았음

암튼 거기서 춤추면서 새친구들도 사귀고 놀고있었는데 참고로 모르는사람들도 다같이 춤추는 분위기라 즐거웠는데 남자들이 다 내타입이 아닌거임

그래서 내 새 여자칭긔칭긔들과 그나마 잘생긴애들을 엮어주며 ㅋㅋㅋㅋ 놀앗음

막 다같이 춤추는데 시끄럽게 ㅋㅋㅋㅋ
내가 막 야 누가 젤 잘생겻어? 쟤? 딱기다려
이러고 막 손 잡게만들고 춤추게 시키고

암튼 그러고 한 새벽 한시쯤에 집에 가려고 바를 나왔음
살짝 만취상태에서 길앞에 화장실간 칭구를 기다리는데

그 처음에 어딜갈지 고민할때 우릴 ㅋㅋㅋ 꼬셨던 직원이 나한테 오더니 집에가? 재밌었어? 춤추는거 봤어 ㅎㅎ 하길래

음 재밌긴 했는데 남자들이 다 별로야 너가 제일 귀여워 이랬더니

막 웃으면서 나? 나 귀여워?? 이러고 물어보는거임




웃지마라 ㅎ 귀여우니까



암튼 내가 당연하지 내가 여기 애초에 왜들어왔겠어
했더니 막 웃더니 내번호를 따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새끼 알고보니 모델일 하면서 가수일도 하고 바에서 일하는 누가봐도 fuck boy 재질 냄져였음

하지만 귀여우니까 패스

암튼 그래서 가볍게 만나고 몇번 데이트도 했는데
아 ㅠ 존나 맨날 나보고 queen mi lady 하는데 넘 귀여운거임

생긴것도 존나 내타입이고
목소리도 졸라좋고
스무스하고
돈도 (중요) 자기가 다내고

아 귀여웟음





암튼 물론 포르투갈남과의 상황도 얘기함
그리고 내가 크리스마스~ 신년까지 연락이 안될거라고도 얘기함 (겨울휴가를 포르투갈남이랑 보냇기 때문에)

근데 막 그때 문자를 하더니
내가 문자를 답장을 안해서 오지게 삐진거임

그래 그럴수 있음
하지만 난 모든걸 말햇음

암튼 그러고 돌아왔는데 내가 해피뉴이어 보낸 문자도 무시하고

너 괜찮아? 묻는것도 다 읽씹하고 이주일인가?? 나를 고스팅함

그래서 머 난 냄져가 그러는 순간 끝임
걔 언팔하고 연락 다 끊음


암튼 그러고 나서 나의 고추 디톡싱 era 얘기로 돌아와서..
갑자기 얘가 막 나한테 보이스 메시지를 보내는거임
자기가 뭐 바빴고 블라블라 맘적으로 겪는게 많았고 어쩌구 블라블라 아직도 나와 얘기하고싶다면 답장줘

이러는거임

그래서 읽씹함


그러고 나서 또 이주일인가 뒤에 ㅇㅇ아 잘지내? 이러고 보내길래 내가 Lol 이러고 답장함

지도 머쓱했는지 답장 안함


그리고 또 이 새 인스타를 찾아내서 잘지내냐고 연락함
그래서 또 읽씹함


촴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잇을때 잘해 얘들아…



암튼 그래서 지금 홀로서기 연습중임
동네방네 다 소문냄

혼자잇는 시간에 청소도 하고 취미생활도 만드려는데
참고로 그리스는 겨울에 개노잼임

한국이야 워낙 날씨가 익스트림하니까
실내에 할수있는 뭔가가 많은데 그리스는 이미 날씨 자연 자체가 짱좋이라 아무리 바나 레스토랑을 이쁘게 꾸며봤자 곧죽어도 밖에 앉음


암튼 그래서 할게없음



인생이 졸라개 노잼임


암튼

그래서 인생을 좀 재밋게 살고자 방금 클라이밍 클래스를
다녀오면서 쓴글임

혼자 재밋고 끝짱나게 사는법 아시는분좀 알려주세요